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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서 '선루프 파손' 관련 집단소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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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서 '선루프 파손' 관련 집단소송 위기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선루프 파손으로 인해 집단 소송을 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선루프 파손으로 인해 집단 소송을 당했다.
캐나다의 차량 소유주들이 차량 선루프 파손 위험을 이유로 현대차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됐다.

21일(현지 시간) 캐나다 언론이 전한 소송 내용에 따르면 세라믹 페인트로 코팅된 현대차의 선루프는 주행 도중 파손될 위험이 높은 상태다. 현대차 선루프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졌다.
소송에 따르면 선루프는 세라믹 페인트가 유리 가장자리 주변에 도포되어 있으며 검은 띠로 보일 수 있다. 현대차 집단 소송 원고들은 "세라믹 페인트가 현대차 선루프에 장착된 유리의 구조적 안정성과 강도를 크게 약화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 영향은 세라믹 페인트와 유리 사이의 다양한 열팽창률과 유리와의 화학적 상호작용에 기인한다. 그 결과 유리에 대한 전반적인 응력의 약화가 발생한다"고 현대측을 비난했다.

다음은 선루프 파손 소송에 해당되는 모델이다.

2013-2016 현대 산타페 Sport

2013-2016 현대 산타페

2013-2016 현대 엘란트라(아반테) GT
2011-2016 현대 소나타

2011-2016 현대 투산

2011-2016 현대 벨로스터

캐나다 원고 로버트 엥겐은 2012년 9월 2013년형 현대 싼타페를 구입했다. 그는 2016년 8월 운전 중 파노라마 선루프가 예고 없이 산산조각 나 내부에 있던 탑승자들을 덮쳤다고 주장했다. 원고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유리 파편에 베인 상처와 찰과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의 싼타페를 현대 대리점으로 가져가 부서진 선루프를 교체한 후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선루프 교체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하진 않았다. 원고는 교체된 파노라마 선루프에도 결함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원고는 현대 선루프 유리가 너무 얇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누수를 견디기 위해 설치된 얇은 유리는 차량의 선루프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는 이전에 2012년 형 현대 벨로스터 선루프 리콜이 실시된 적이 있었다. 선루프가 공장에서 제작될 때 손상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파손으로 인해 결국 유리가 깨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선루프 파손 집단소송은 앨버타주 사법센터의 판사인 로버트 엥겐 대 현대 자동차 캐나다로 제기되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