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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자금조달 실패 땐 매각·사업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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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자금조달 실패 땐 매각·사업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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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로고. 사진=로이터
유동성위기에 빠진 미국 금융회사 퍼스트리퍼블릭은 새로운 자금조달이 실패할 경우 사업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이 자금조달과 비용감축을 위해 사업의 일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PE) 등에 융자부문의 매각 등이 선택지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또한 은행 전체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겨지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자본조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수일간에 걸쳐 급락해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30%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JP모건 등 미국 금융대기업 경영진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분기회의에서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협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에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이먼 CEO는 퍼스트리퍼블릭의 매각이 조만만 실현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자본조달 또는 은행 연합체에 의한 매수를 위한 협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은행간 협의는 1~4개월 기간 동안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