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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30% 폭등에 3대 지수↑…테슬라 7.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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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30% 폭등에 3대 지수↑…테슬라 7.8%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못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못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은행위기 핵으로 떠오른 퍼스트리퍼블릭이 JP모건을 중심으로 대형은행의 추가 구제금융 논의, 미 재무부의 예금지급 추가 보증 약속에 이날 30% 폭등하는 등 지역은행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으면서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도 이날은 8% 가까이 폭등하며 200달러 회복을 눈 앞에 뒀다.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예상 외 강경 대응만 없다면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이날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16.02포인트(0.98%) 오른 3만2560.60, S&P500지수는 51.30포인트(1.30%) 상승한 4002.87로 마감했다.

상승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나스닥 지수는 184.57포인트(1.58%) 뛴 1만1860.11로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넘게 급락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2.75포인트(11.39%) 급락한 21.4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전날과 달리 혼조세였다.

주택 가격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전미부동산협회(NAR) 발표 영향으로 부동산업종이 0.66% 내리는 등 3개 업종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2.71% 급등했지만 필수소비재는 0.12% 내렸다.

에너지가 3.45% 폭등한 반면 유틸리티는 2.05% 급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금융업종은 퍼스트리퍼블릭 위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2.54% 급등했다.

보건 업종은 0.59% 올랐고,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1.13%, 1.23%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83%, 통신서비스 업종은 2.45% 급등세로 마감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을 비롯해 지역은행들이 큰 폭으로 올랏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전날 47% 폭락세에서 벗어나 이날은 30% 가까이 폭등했다.

지역은행들로 구성된 SPDR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6% 뛰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이날 오전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정부가 예금지급을 추가로 보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테슬라는 8% 가까이 폭등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에서 Baa3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무디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부문의 선두주자로 경영성과 역시 탁월하다면서 신용등급을 올렸다.

테슬라는 전일비 14.33달러(7.82%) 폭등한 197.58달러로 뛰었다.

주식시장 상승세 속에 리비안자동차도 0.59달러(4.53%) 급등한 13.61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는 엇갈렸다.

미국의 반도체법 시행령 발표 속에 인텔은 0.70달러(2.40%) 하락한 28.46달러, AMD는 0.88달러(0.91%) 내린 95.9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99달러(1.15%) 오른 261.9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인공지능(AI) 바드 시험판 시험운용에 들어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4% 가까이 올랐다. 3.70달러(3.66%) 뛴 104.92달러로 올라섰다.

AI 검색엔진에서 구글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마이크로소프트(MS)도 4.35달러(2.20%) 오른 202.1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1.88달러(1.19%) 상승한 159.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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