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결정의 날은 미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어떤 대학에 입학 등록할지 최종 선택하는 날이다.
21일 CNBC Korea에 따르면 MIT 입학 합격률은 4% 미만이며 수업료, 기숙사비 및 식비 등의 학생 경비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미국 입시준비 서비스업체 프린스턴리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대학 학비 대출금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미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 대부분이 소위 명문대다. 이 대학들은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스탠포드대의 합격률은 약 4% 이하이며, 하버드대는 약 3% 정도다.
미국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어플리케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명문대들의 입학 지원자 수가 증가 추세다.
미국 내 전체적으로 대학 등록 인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 지원자 수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예비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인생을 바꿀만한 대학만이 입학 가치가 있다'라는 무의식적인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일 대학 결정의 날 이후, 학생들은 본인이 최종 선택한 학교에 입학을 위해 예치금 명목으로 일명 입학등록금을 납부한다.
미국 내 98%의 가정이 대학등록금을 내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 명문대의 올해 기준 수업료, 기숙사비 및 식비 등 학생 경비가 연 7만9000달러(약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대학 등록금은 계속 인상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교육단체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기준, 사립대학 등록금과 수업료 및 생활비는 연 평균 5만3430달러였으며, 4년제 주립대학은 2만3250달러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