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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 '강력한 리더십' 칭찬…우크라 철군은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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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 '강력한 리더십' 칭찬…우크라 철군은 요구 안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크렘린궁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찬했다로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두 정상은 20일 러시아 크렌린궁에서 회담을 가져 서로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경의를 표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평화 계획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하고 평화회담에 대한 제안을 자세히 알아봤고, 평화회담 제안이 ‘공정 원칙’에 따랐다고 찬양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3일간의 러시아 국빈 방문의 일환이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고 있는 것을 드러냈다.

중국은 서방국가들의 제재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고 러시아에 경제적 생명줄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군대를 철수하라고 요구하지 않았으며 그의 평화회담 제안은 러시아가 전쟁 내내 사용한 화두를 반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은 “중국의 평화 계획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복을 허용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기 전에 평화 계획을 비판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전례없는 3번째 임기를 맞이한 뒤 처음으로 방문한 국가가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열릴 러시아 대선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 인민들은 계속해서 푸틴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처럼 푸틴 대통령도 헌법을 수정해 임기를 연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소 2036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발전에 있어 큰 도약을 취득했고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정치와 경제 체제는 3년 동안 지속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들보다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