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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신탁, 영국 자산운용사 1000억엔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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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신탁, 영국 자산운용사 1000억엔에 인수

미쓰비시UFJ의 도쿄본사.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UFJ의 도쿄본사. 사진=닛케이 캡처
미쓰비시(三菱)UFJ신탁은 20일(현지시간) 영국의 자산운용사 알바코어 캐피탈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신탁은 주식과 채권이 아닌 비전통적인 대체부문을 강화해 자산관리를 다각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영국의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미쓰비시UFJ신탁의 알바코어 캐피탈 인수는 올해 9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UFJ신탁은 호주의 연결자회사인 호주 운용사 퍼스트센티아 인베스트먼트(FSI)가 알바코어 주식 75%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35%는 장기적인 비지니스에 대한 관여라는 관점에서 현 경영진이 보유하지만 이를 매수할 권리도 확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매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닛케이는 최대 1000억엔 정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쓰비시UFJ신탁은 FSI의 증자를 통해 인수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바코어 캐피탈은 지난 2016년에 설립됐으며 운용자산은 지난 2월말시점에서 95억 달러에 달한다. 주로 유럽 프라이빗 크레디트를 운용하는 대체운용회사이며 회사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MUFG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자산운용사업을 포함한 성장영역에 대한 자본활용을 꼽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 매수한 FSI는 운용능력 보완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출자를 검토해왔다.
MUFG는 자산 관리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영역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체 투자는 전통적인 주식이나 채권과 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MUFG는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운용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