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UBS, 크레디트스위스 매수 협상 진행

공유
0

UBS, 크레디트스위스 매수 협상 진행

스위스 금유대기업 UBS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금유대기업 UBS 로고. 사진=로이터
스위스 금융대기업 UBS가 경영위기에 빠진 크레디드스위스(CS)그룹에대한 매수교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UBS가 CS의 사업전체 혹은 일부를 대상으로 매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UBS와 CS의 이사회가 이번주말에 각각 매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위스금융시장감독청(FINMA)이 매수교섭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와 영국 금융당국에게도 두 은행의 통합이 CS의 신용붕괴를 막기위한 최선책이라고 점을 전달했다.

스위스중앙은행은 두 은행에 대해 다음주초에 금융시장의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명쾌하고 알기쉬운 합의에 이르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지적했다.

CS는 최근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부문이 부진해 인력감축과 사업분리를 동반한 경영재건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수익전망에 대한 불안감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의한 금융시장의 동요가 심각해면서 CS 주가와 채권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다른 금융기관들이 CS와의 거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스위스중앙은행과 FINMA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필요하다면 자금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도 CS의 주가가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시장의 불안이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