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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ANG+ 10개 종목이 상승 주도...금리인상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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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ANG+ 10개 종목이 상승 주도...금리인상이 변수

기술주들이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기술주들이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들이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이른바 뉴욕증권거래소(NYSE) FANG+라고 불리는 대형 기술주 10개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21~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이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NYSE FANG+


CNBC에 따르면 이른바 NYSE FANG+라는 10개 종목이 지난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메타 플래폼스, 스노플레이크,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그리고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AMD 등 10개 종목이 바로 NYSE FANG+이다.

이들 종목은 16일까지 1주일간 10% 상승해 지난해 3월 18일 1주일 동안 13.61% 상승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MD와 메타, 엔비디아, MS, 그리고 알파벳과 아마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AMD는 13일 82.01달러이던 주가가 17일 97.84달러로 마감했다. 닷새 동안 주가가 19% 넘게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229.66달러에서 257.25달러로 12% 급등했다.

메타는 비록 17일 4.5% 급락하기는 했지만 1주일 전체로는 큰 폭으로 올랐다. 180.90달러에서 195.61달러로 뛰었다. 8% 상승률이다.

MS도 인공지능(AI) 오피스 적용 호재에 힘입어 이 기간 주가가 253.92달러에서 279.43달러로 올랐다. 상승률로는 10% 수준이다.

테슬라와 애플 등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애플은 150.47달러에서 155.00달러로 상승해 3%, 테슬라는 174.48달러에서 180.13달러로 올라 3.2% 올랐다.

비록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지난주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만든 지역은행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은행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지역은행 ETF(KRE)는 44.45달러이던 주가가 43.44달러로 하락하며 9% 급락했다.

연준 금리인상이 변수


그러나 기술주 상승세는 22일 연준이 어떤 정책 기조를 정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경우의 수를 2가지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장의전망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를 계기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1주일 전인 10일만 해도 동결 전망은 0%였지만 지금은 41%로 높아졌다.

0.25%포인트 인상 전망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7일 81.9%이던 것이 1주일 전 59.8%로, 그리고 17일에는 59%로 낮아졌다.

반면 10일만 해도 40.2%에 이르던 0.5%포인트 인상 예상은 지금은 0%가 됐다.

비록 SVB 붕괴 여파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장에서 배제하고 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찰스슈와브의 최고글로벌투자전략가(CGIS) 제프 클라인탑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어서 "중앙은행의 승리 선언을 막을 것"이라면서 이때문에 금리인상이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되고 기술주에도 압박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