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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루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ECB 금리 인상은 강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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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루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ECB 금리 인상은 강한 자신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유럽 은행의 견고함에 대한 강한 신뢰 신호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유럽 은행의 견고함에 대한 강한 신뢰 신호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프랑수아 빌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프랑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이 이번 ECB 금리 인상은 유럽은행에 대한 강한 신뢰 신호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EC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우겠다는 중앙은행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것"이라며 "유럽은행이 견고하다는 걸 보여주는 강한 자신감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BFM 비즈니스 라디오에서 "프랑스와 유럽 은행은 매우 견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겨우 위기를 넘기면서 SVB의 파산 여파가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ECB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CB는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로 금리를 인상했다.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우리는 강력한 자신감의 신호를 보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방지 전략에 대한 자신감과 유럽 및 프랑스 은행의 견고함에 대한 자신감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CB가 은행의 유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유럽 은행은 미국 은행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