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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베이징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개시…홍콩증시에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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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베이징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개시…홍콩증시에서 주가 급등

바이두가 베이징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두가 베이징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17일(현지시간)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한 국가의 수도에서 완전 무인 차량이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완전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17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했다.
바이두는 성명을 통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완전 자율 주행 차량 10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해왔다.

바이두 로보택시는 베이징 경제개발구 내 60㎢ 면적에서 완전 무인 자율 주행을 시범운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두 로보택시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사용자 94.19%가 만점으로 평가했다.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베이징의 글로벌 디지털 경제 건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베이징시는 2023년 중점 과제 목록에 '자율주행 시범구 확대'를 포함시켰다.

베이징은 60㎢면적을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500㎢까지 시범 구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시범구는 3.0단계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바이두는 베이징, 우한, 충칭에서 완전 무인 차량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이두는 3분기 이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택시가 하루 평균 15회 이상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17일 홍콩 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장중 한때 15% 이상 급등했다.

바이두는 전날 챗GPT의 대항마로 '어니봇'을 공개했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인해 8주 만에 주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