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해 외국 유명 반도체 기관의 분석가, 기업가, 업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 문제점과 최첨단의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정상회의에서 우선 주목할 점은 포럼에 참석하는 20여 명 이상의 연사 중 상당수가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와 가장 큰 투자 출처를 가진 미국과 유럽 출신이라는 점이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 수천 마일의 지리적 장벽을 넘어 중국의 마카오에서 대면 행사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것에 대해 중국은 물론 상당수 국가와 반도체 기업에서 반발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포럼에 참석하는 인사 가운데 일부는 미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반도체 기술 공유와 상호 자유교역 확대를 주장하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업스트림 장비 및 재료 제조업체에서 다운스트림 최종 시장, 가전제품에서 자동차 산업, 최상위 정책 설계에서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연설의 주제들이 다양하다. 따라서 전방위 및 다중 각도에서의 산업 분석 및 동향 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에는 스마트 전기차가 시장에 더 많이 나오고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AI) 붐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모두 반도체 칩과 연관된 산업이다. 따라서 이들 분야가 시장에서 주도력을 발휘할 경우 반도체 산업의 바닥 탈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참석하는 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관한 전문적 식견을 보여줄 수 있다.
이 포럼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고 상호 연결된 심오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대해 여러 라운드에 걸쳐 깊이 있는 토론을 실시하게 된다.
4월 마카오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분석가들이 모여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문제, 발전적 대안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 봉쇄에서 탈피하기 위해 글로벌 동료들과 손잡고 새로운 스타일의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