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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모로코의 50억 달러 대출 요청 승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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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모로코의 50억 달러 대출 요청 승인할 듯

IMF가 모로코에 대한 50억 달러 대출을 승인할 예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IMF가 모로코에 대한 50억 달러 대출을 승인할 예상이다.

모로코는 강력한 정책 기조와 경제성과에 대한 추적 기록 덕분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0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의 외부 신용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는 매우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위험에 맞서 싸우기 위한 예방 조치로 이 자금들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주 초 이사회의 비공식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모로코가 향후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시 만날 때 2년간의 유연한 신용 협정을 승인할 것을 권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IMF는 매우 강력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가진 국가들을 돕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제성과 기록을 추적하기 위한 이 크레딧 라인을 제공해 왔다.

모로코가 IMF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금융 행동 태스크포스(FATF)의 '그레이 리스트'로 알려진 강화된 모니터링 과정에서 가까스로 제외됐기 때문이다.

FATF는 지난 달 총회에서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과의 싸움과 관련된 국제 기준에 대한 국가 시스템의 준수를 평가한 후 모로코를 회색 목록에서 제외했다.

지난 2012년 모로코는 IMF로부터 30억 달러의 예방 및 유동성 라인을 확보했다. 코로나 19의 충격을 막기 위해 2020년에 이 금액을 활용했다.

지난 주 모로코는 25억 달러에 달하는 국제 채권을 모았다. 국제신용공사는 "불확실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세계 경제 환경의 위험에 직면한 모로코를 계속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단언했다.

모로코의 2023년 예산은 정부가 2022년 수치보다 5.6% 증가한 690억 모로코 디르함의 내부 차입에 의존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외부 차입 상한선이 600억 모로코 디르함으로 50% 이상 뛰었다.

모로코의 2022년 재정적자는 695억 모로코 디르함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