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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기 목표 '마스터플랜3' 3월 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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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기 목표 '마스터플랜3' 3월 1일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오는 3월 1일 테슬라의 사업 전략 마스터플랜3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오는 3월 1일 테슬라의 사업 전략 마스터플랜3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7년만에 '마스터플랜(Master Plan)3'을 공개한다.

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월 1일에 미래 사업 전략인 마스터플랜3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3월 1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전기차 업체 공장에서 테슬라의 ‘2023년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주주 총회에서 "마스터플랜3은 전 세계를 완전한 지속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은 테슬라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테슬라의 중요한 전통 중 하나다. 머스크는 마스터플랜1과 2를 통해 자율 주행 강화, 제품 라인 확대까지 테슬라의 발전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태양광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머스크는 마스터플랜 3을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미 지난해 3월 트위터를 통해 지구를 위해 완전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에 관한 마스터플랜 3을 제작 중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머스크는 또 최근 웨이보를 통해 "풍력·태양광·전지가 결합하면 지구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력·원자력·지열에너지도 이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지속가능 에너지(sustainable energy)'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7년 간 테슬라는 마스터플랜1과 2에 따라 기업 성장 전략을 세워왔다.
2006년 ‘테슬라의 비밀의 큰 그림(The secret Tesla motors Master Plan'으로 불리는 마스터플랜1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초기 사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저렴한 가격과 상용화가 가능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와 함께 태양에너지를 중심으로 '배출가스 제로 발전 옵션'을 계획했다.

이 계획에 따라 테슬라는 프리미엄 모델 S, 모델 X를 잇따라 선보이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모델 3를 출시했다. 또한 당시에도 독자 운영하던 솔라시티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6년 7월 머스크는 '마스터플랜2'를 발표했다. 머스크는 태양광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모델3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모델은 불필요하다"고 명시해 테슬라의 연구개발 초점을 '가성비'에서 자율주행으로 옮겼다.

이제 곧 '마스터플랜3'이 발표되는 가운데 머스크가 테슬라의 다음 시대를 어떻게 계획할지 지켜볼 일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