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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은행 "中 리오프닝으로 호주 GDP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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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은행 "中 리오프닝으로 호주 GDP 오를 것"


호주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은행.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은행. 사진=로이터


ANZ은행은 중국의 리오프닝이 호주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ANZ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연구노트에서 중국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는 호주 천연가스 수출 증가, 중국 유학생들 귀환과 여행객들의 증가로 이어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향후 2년 간 0.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온라인으로 취득한 학위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정이 있은 후, 호주에서 재학 중인 적어도 5만 명의 중국 학생들이 이번 달 말 학기 시작에 맞춰 호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유학생들이 호주에서의 서비스 수요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유학생들의 귀환은 호주의 꽉 막힌 노동 시장에도 약간의 안도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됐다.

경제학자들은 "중국 유학생들이 살 곳을 찾고, 음식을 사고, 각 종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호주 경제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의 생계비 지출은 교육 서비스 수출의 57%를 차지하고 수업료가 나머지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1위 무역 상대국 중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 재개는 10년 만의 최고 금리 속에서도 적절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그것은 중앙은행이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도 연착륙을 계획하는 어려운 임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ANZ은행은 중국인 방문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은 여행 비용과 여권 및 비자 처리 지연으로 인해 수치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