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튀르키예·시리아서 규모 7.8 강진…현재 집계 사망자 568명

공유
0

[종합] 튀르키예·시리아서 규모 7.8 강진…현재 집계 사망자 568명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피해 현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피해 현장. 사진=로이터
튀르키예 중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해 이 지역 전역의 건물들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만 2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리아 사망자까지 합하면 56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사상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스탄불에 있는 칸딜리 천문지리관측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4시 17분쯤 튀르키예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 위치은 튀르키예 남동부에 위치한 가지안테프이며 진앙 깊이는 5㎞다.

GFZ 헬름홀츠센터 포츠담은 지진 규모를 7.7로 측정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산리우르파, 오스마니예, 디야르바키르, 말라티아 등 지역에서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최소 70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수백 명에 달했고, 가지안테프의 일부 고속도로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우리는 4단계 경보를 발령했으며 국제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개 주에서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 난민 수용국이며 약 370만 명의 시리아 난민 중 대부분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은 시리아, 레바논, 키프로스, 이라크, 이집트, 이스라엘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