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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에 1조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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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에 1조700억 투자

독일 BMW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BMW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2027년 생산을 목표로 멕시코 산 루이 포토시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 BMW는 이를 위해 8억7200만 달러(약 1조7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계획안이 안드레스 마뉴엘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1조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의 절반 이상은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이 2017년 완공되면 약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MW는 새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뉴 클래식’ 개념의 전기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BMW는 전기차 부문 세계 1위 테슬라를 따라 잡기 위해 ‘뉴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의 가격은 줄이고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를 각각 30%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BMW는 첫 ‘뉴 클래식’ 모델을 2025년 말까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BMW는 멕시코 공장을 미국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BMW는 지난해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제조 허브에 17억 달러 투자를 밝힌 바 있다. BMW는 2030년까지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 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BMW는 이 계획이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