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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공장 수리 계약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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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공장 수리 계약 따냈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공장.이미지 확대보기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공장.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정유 시설 보수 공사를 시행한다.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NNPC)는 3일(한국시간) 대우건설과 총 7억 4100만 달러(약 9920억 원) 규모의 카두나 정유 시설 보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프리미움 타임스가 보도했다. 계약 서명은 아부자의 NNPC 본사에서 이루어졌다.

나이지리아는 2021년 말 기준 하루 15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멕시코에 이어 14위를 기록한 0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이다. 나이지리아는 같은 OPEC 회원국인 리비아(16위), 알제리(17위), 앙골라(18위) 등을 제치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정유시설의 낙후 및 미비로 정제유 생산 비중이 극히 낮다. 심지어 원유 수출 국가이면서 정제유의 상당 부문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NNPC와 대우건설은 지난 해 10월 서울에서 나이지리아 정유 시설 재건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카두나 정유 시설은 최근 수년 동안 정제유를 생산하지 못한 나이지리아 4곳 시설 가운데 한 곳이다. 이로 인해 2021년 229억 나이지리아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최대 포트 하코트 정유 시설은 이탈리아 업체가 맡아 수리 중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