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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투자자들, 위안화 가치 상승따라 속속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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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투자자들, 위안화 가치 상승따라 속속 몰려든다

지난달 중국종합국채지수 수익률 달러 기준 2.86% 상승

미 달러 및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달러 및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중국 국채의 해외 보유자들은 위안화 강세 덕분에 이익을 거뒀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종합국채지수 수익률은 지난달에 달러 기준으로 계산 시 2.86%로 집계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월에 0.06%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2022년 연간 상승폭을 넘어섰다.
미국과의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은 2022년에 6160억 위안(약 112조837억원)에 상당하는 중국 국채를 매각했다. 그러나 중국 국경 재개와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올해 초부터 약 3% 올랐다.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월스트리트 은행사들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콩 주재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전략가 앨버트 렁은 “통화 가치 상승 범위는 중국 국채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이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3월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기존의 달러당 6.72위안(약 1222원)에서 6.5위안(약 1182원)으로 떨어져 위안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글로벌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지난달에 “중국 주식과 채권에 유입된 자금은 12월에 증가하고 있으며 1월 초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60개국의 투자자들은 1261억 위안(약 22조9451억원) 규모의 중국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