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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 투명성 확보 위해 미국식 IPO등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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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 투명성 확보 위해 미국식 IPO등록제 도입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사진=웨이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증권규제당국은 1일(현지시간) 주식시장의 개혁의 일환으로 미국형 등록방식의 기업공개(IPO)제도를 받아들이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날 현재 당국의 승인제로 돼 있는 IPO에 대해서 등록방식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증감회는 중국증권당국의 IPO개혁에 대해 “시장에 선택의 권리를 제공하고 IPO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감회는 이를 위해 상하이(上海), 베이징(北), 선전 증권거래소의 IPO규정을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정안에는 IPO주식의 상장후 5영업일의 하루 거래제한을 설정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상장 첫날부터 신용거래와 증권대출의 대상이 된다.

증감회는 신제도로 IPO요건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IPO가 중국의 국가 산업정책과 합의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PO개혁안은 상하이스타 마켓( 科創板), 선전의 차이넥스트(創業板), 베이징 증권거래소에서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