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발간 예정

흥미로운 점은 출간과 동시에 전자책도 함께 나온다.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후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전자책을 함께 펴내긴 이번이 처음이다.
종이책을 고집해온 70대 노소설가도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하루키의 신작은 아직 제목을 정하지 않은 상태. 특이하게도 가격은 2970엔(약 2만8000원)이라고 미리 발표됐다.
1949년 교토에서 출생한 무라카미는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1979년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작으로 군조(群像)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양의 모험’, ‘세상의 종말’, ‘국경의 남쪽’, ‘1Q84’ 등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