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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다그룹, 달러채 상환 위해 공상은행과 대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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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다그룹, 달러채 상환 위해 공상은행과 대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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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완다그룹은 곧 만기가 도래할 달러표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국유 은행사와 대출 제공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완다그룹은 중국 공상은행과 국내 자산에 의한 자금 조달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달한 자금을 통해 3월에 만기가 도래할 3억5000만 위안(약 638억4700만원) 달러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다그룹 경영진은 1월 중순에 일부 투자자들에게 자금 조달 계획으로 3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완다그룹 경영진은 “구체적인 사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완다그룹 산하 완다부동산은 지난달에 12.375%의 수익률로 4억 달러(약 4926억원) 규모의 달러채를 발행했고, 수익률은 완다그룹이 발행한 달러채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부동산 산업에서 보기 드문 정크 등급 달러채이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 채널이 재개된 징조로 보인다.

지난달 복성국제의 자회사는 중국 공상은행을 대표로 하는 국유은행들로부터 120억 위안(약 2조189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또 중국 공상은행을 대표로 하는 중국 대형은행은 중국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최소 1900억 달러(약 233조9850억원)의 자금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