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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업체, 인도서 에어팟 부품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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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업체, 인도서 에어팟 부품 생산 개시

애플 공급업체는 인도에서 에어팟 인클로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공급업체는 인도에서 에어팟 인클로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애플 공급업체는 인도에서 에어팟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자빌의 인도 자회사는 에어팟용 인클로저와 플라스틱 본체를 에어팟을 조립한 중국과 베트남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빌은 인도 서부의 푸네에서 총면적이 8만㎡에 달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은 2500여명 근로자를 고용했다.

애플은 미국의 무역 규제와 코로나19 관련 생산 중단으로 인해 인도 등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에어팟을 생산하기 전에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아이폰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에어팟은 아이폰에 이어 두번째로 인도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될 것이다.

애플은 에어팟과 헤드셋을 포함한 세계 최대 무선 스테레오 장치 생산업체다.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3분기의 무선 스테레오 장치 출하량은 2380만대로 시장 점유율이 31%로 집계됐다.

인도에서 에어팟을 생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도는 10여개 중국 공급업체가 인도 합작 파트너와의 합작사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
입신정밀은 에어팟의 생산 업체 중 하나이며 인도에서 생산 능력 확장 승인을 받은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의 닐 샤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인클로저는 에어팟을 생산하는 첫번째 단계다”고 말했다.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모디 정부는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 워치의 현지 생산에 재정적 장려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애플의 공급업체인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은 지난해부터 인도에서 아이폰 14를 생산하고 있으며 4월~12월 인도에서 수출한 장비 규모는 25억 달러(약 3조737억 원)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