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전세계 판매대수가 전년도 12월보다 1.4% 감소한 83만9299대를 기록했다. 일본내에서는 12.2% 줄어든 9만9012대에 그쳐 2개월 연속으로 지난해를 밑돌았지만 해외에서는 0.2% 증가한 74만287대로 5개월 연속으로 전년도를 넘어섰다.
전세계 생산대수는 13.2% 감소하는 69만5433대로 집계됐다. 일본내에서는 155종 22만1567대였으며 해외에서는 12.3% 줄어든 47만3866대였다. 일본내에서는 2개월 연속으로, 해외에서는 8개월만에 전년에 못미쳤다.
12월의 전세계 생산는 지난해 11월 시점에서 75만대 정도(국내는 약 25만대, 해외는 약 50만대)로 예상됐지만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수출은 21.2% 감소한 13만4030대로 5개월만에 전년도를 밑돌았다.
연간으로는 3연 연속 전세계 수위
토요타는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는 전년과 비교해 0.5% 감소한 956만6961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이에 따라 독일 폭스바겐(VW)(7% 감소한 826만대)를 훨씬 넘어서며 3년연속 전세계 자동차업체중 1위에 올랐다.
토요타의 지난해 일본내 판매는 12.7% 감소한 128만9132대에 그쳤지만 해외판매는 1.7% 증가한 827만7829대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계 생산은 생산능력의 확대 등에 힘입어 5.2% 증가한 902만6713대를 기록했다. 해외생산은 11.7% 증가한 637만대로 사상최고치였다.
반면 일본내 생산은 7.7% 감소한 267만6009대에 머물렀다. 반도체부족 등의 영향으로 1976년의 약 248만8000대에 이어 두 번째를 낮은 수치다.
수출은 5.1% 감소한 166만85322대였다.
히노(日野)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을 포함한 토요타그룹 전체의 연간 전세계 판매대수는 0.1% 감소한 1048만3024대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