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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입·소비 촉진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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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입·소비 촉진에 방점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중국은 소비와 수입을 촉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중국은 소비와 수입을 촉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은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중점을 수입과 소비 촉진에 둘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해외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출시를 가속화시키고 위안화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무역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중국 국무원은 규제 단속으로 피해를 입은 민영기업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또 국무원 등은 해당 회의에서 농민들의 봄갈이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세무기관에 따르면 중국의 춘제 연휴 기간동안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났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했기 때문이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는 “관광 규모와 수익의 반등으로 대면 서비스는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정들이 억제된 수요를 방출하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중국 12월의 수출 규모는 대폭 위축됐고, 수입 규모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낮아.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가 향후 몇 개월 내에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 2022년 경제 성장률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 등으로 3.0%에 불과했고, 이는 공식 설정한 목표치인 5.5%보다 훨씬 낮았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해제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4.9%로 반등하고 2024년에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