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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칩 스타트업 헤드스프링·인도 아난드, EV부품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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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칩 스타트업 헤드스프링·인도 아난드, EV부품 합작사 설립

2027년 매출 1억5300만달러 목표…현지·유럽업체 공급

일본 헤드스프링(오사무 호시노 사장. 왼쪽)과 인도 아난드그룹이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헤드스프링(오사무 호시노 사장. 왼쪽)과 인도 아난드그룹이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본의 반도체 스타트업 헤드스프링(Headspring)은 인도의 아난드그룹(Anand Group)과 손잡고 3월까지 전기차 부품 제조 합작사를 설립해 남아시아 국가에서 저렴하고 대량 생산 가능한 전기 자동차(EV) 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헤드스프링에 의하면 이 스타트업은 파워트레인과 컨버터를 개발하기 위한 독점기술을 공급할 방침이다. 협력사는 인도에서 활동하는 현지 및 유럽 EV 제조업체를 위한 부품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헤드스프링은 2억 루피(245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벤처 지분 49%를 확보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EV 부품 판매로 200억 엔(1억5300만 달러)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헤드스프링의 사장인 오사무 호시노(Osamu Hoshino)는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큰 거대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헤드스프링은 인도의 주요 부품 제조업체와 제휴하여 동남아시아에서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협회(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에 따르면 인도의 신차 판매는 2022년 총 472만 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아난드그룹은 약 1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출은 약 15억 달러이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EV에 사용되는 인버터 및 컨버터 생산을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해 왔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