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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MS 탄탄한 클라우드만으론 부족"…실적발표 하루 만에 평가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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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MS 탄탄한 클라우드만으론 부족"…실적발표 하루 만에 평가 뒤집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하루 만에 뒤집어졌다.

MS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에서 우려와 달리 미래 성장엔진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는 듯했지만 막상 25일 장이 열리자 흐름이 바뀌었다.

전날 장 마감 뒤에는 MS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는 점에 방점이 찍혔지만 이날은 실적전망 실망감이 주가를 압박했다.

이날 MS 주가 하락은 주식시장에 불길한 징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망스러운 전망


전날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5% 상승세를 기록했던 MS 주가는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까먹었다.

컨퍼런스콜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탓이다.

25일 프리마켓에서 MS는 2.4% 하락했다.

MS는 실적전망에서 올 1분기(회계3분기) 매출이 524억~53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분기 매출 527억달러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7~19% 증가한 217억~220억달러로 전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22억달러를 예상했다.

불길한 조짐


MS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탔다가 이튿날 실망스러운 전망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주식시장 전반에 불길한 조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MS가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 주가 하락은 올해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우울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

MS, 200일 이평선 상향 돌파 실패

MS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인 254달러에 진입한 뒤 곧바로 무너졌다.

파이퍼샌들러의 기술분석가 크레이그 존슨은 이것이 불길한 조짐이라고 우려했다.

존슨은 MS의 차트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평균선은 기술분석가들이 중단기적으로 주식이 어떤 흐름을 탈지 예측하는데 활용된다.

존슨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MS는 최근 내부자 매도 속에 지속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다면서 지금의 주가 랠리를 매도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

지수에 부정적


캡테시스 창업자인 기술분석가 프랭크 캐펄러리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MS 주가가 전날 장 마감 뒤 급등했다가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면서 이는 주요 지수들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펄러리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들 가운데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한 기업들의 비중이 최근 신고점을 찍기는 했지만 50일 이평선을 상향돌파한 경우는 그렇지 않다면서 MS의 주가 하락은 불길한 조짐이라고 지적해다.

그는 MS가 랠리에 실패하고, 상당수 종목들이 50일 이평선 상향 돌파에 실패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연초의 강한 주식시장 반등에 반신반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MS는 전일비 1.43달러(0.59%) 내린 240.6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