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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니레버, 미국내 아이스크림 브랜드 일부 30억 달러에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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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니레버, 미국내 아이스크림 브랜드 일부 30억 달러에 매각 검토

유니레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니레버 로고. 사진=로이터
영국의 생활용품 다국적기업 유니레버는 '클론다이크'나 '블레이어즈' 등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레버가 이들 브랜드를 최대 30억 달러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전세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매그넘’과 ‘벤앤드제리’ 등 브랜드는 이번 검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니레버측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유니레버는 매각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을 단념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유니레버는 올해 영국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컨슈머헬스케어부문 사업인수를 3차례나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행동주의투자자 넬슨 펠츠를 이사회 멤버로 받아들이고 아란 조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말에 퇴임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유니레버는 지난 6월 벤앤드제리스의 이스라엘사업을 라이센스계약관계에 있던 현지기업에 매각했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은채 이후 매각을 둘러싸고 심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