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런던에 본사를 둔 금융교육 플랫폼 피니마이즈가 유럽, 아시아와 미국의 2000여 명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개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 폭락의 최악의 시기가 6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생활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2023년에 투자할 금액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다.
피니마이즈의 조사에서 내년에 주식을 매각할 소매거래자는 1%에 불과했고, 계속해서 투자할 투자자는 65%,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투자자는 29%로 집계됐다.
약 72%의 트레이더들은 내년에 개별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64%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메타 등 기술주를 포트폴리오에 담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 투자자 중 38%는 샘 뱅크먼 프리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거래소가 붕괴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다.
트레이더 중 약 56%는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44%는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예측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단속이 강화되면 58%의 개인 투자자는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폭등한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출은 증가할 것이며 증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애널리스트는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투자자는 계속 투자할 것이지만, 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글로벌 자산관리전략 컨설팅업체 인디파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소매 투자 커뮤니티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자산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의 52%보다 높은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자산관리 거물 애버딘에 인수된 피니마이즈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