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회사인 블루오리진은 6일(화) 나사의 우주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향후 임무를 위해 달 표면으로 NASA 우주비행사들을 수송할 수 있는 달 착륙선 개발 입찰에 참여했다고 트윗에서 밝혔다. 블루오리진의 입찰 파트너로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가 있다.
나사가 이 착륙선에 대한 단일 계약을 하기로 결정하자 블루오리진의 항의와 소송이 있었지만, 둘 다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베이조스는 지난해 7월 나사 책임자인 빌 넬슨에게 "원래 의도대로 경쟁하는 두 개의 달 착륙선에 투자하는 대신, 그 기관은 스페이스X에 수년간 수십억 달러의 유리한 출발을 부여하기로 선택했다"며 항의성 편지를 발송한 바 있다.
베이조스는 블루오리진에 대한 비용 지급을 유예하고 회사가 시험 임무 수행 및 비용 감수를 하게 함으로써 달 착륙선 입찰 가격을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나사 관계자들은 즉각 동요하지 않았지만 의회의 압력에 직면하여, 나사는 나중에 스페이스X가 아닌 다른 회사들로부터 두 번째 착륙선을 위한 제안을 받는 데 동의했다.
나사는 스페이스X에 스타십 착륙선을 이용한 추가 작업 수행을 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최근에는 2027년에 또 다른 달 착륙을 처리하는 일을 그 회사에 맡겼다.
나사는 달 궤도에 있는 오리온 우주선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착륙했다가 다시 지구로 복귀할 수 있는 오리온 착륙선을 필요로 한다. 나사는 지난달 첫 번째 아르테미스 임무를 시작했고, 그 비행에 사용된 무인 오리온 우주선이 다음 일요일에 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오리진과 그 협력사들은 두 번째 착륙선 인도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레이도스 홀딩스(Leidos Holdings Inc)의 한 부문 임원은 최근 투자자 회의에서 회사가 자체 입찰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통상 입찰 업체명을 낙찰 및 이의제기 기간이 경과된 후 공개한다고 나사 대변인은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