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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일본 2023년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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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일본 2023년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

수출감소·인플레이션 압력·실질임금 감소 등 '침울'

일본 수도인 도쿄의 11월 근원 CPI는 3.6%로 집계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수도인 도쿄의 11월 근원 CPI는 3.6%로 집계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일본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함에 따라 2023년에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고 CNBC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고급 일본경제학자 마르셀 틸리언트는 “일본의 경제는 내년에 침체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 침체는 수출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이 공개한 10월 무역적자는 예상치를 웃도는 150억 달러이며 수출 증가율은 9월의 28.9%보다 낮은 25.3%로 집계됐다.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10월 일본의 수입 증가율은 9월의 45%에서 53.5%로 늘어났다.

11월 수출입 수치는 오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8일 수정 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일본 3분기 GDP는 연율로 1.1%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나는 것은 ‘기술적 후퇴’로 간주됐다.

틸리언트는 “일본 중앙은행은 경제 침체 우려 속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극단적인 비둘기파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은 지속 불가능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11월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3.6%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일본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았다.

경제 성장률이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지만, 일본의 가계 지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월 일본의 가계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올랐고, 이는 5월의 0.5% 하락 폭을 기록한 뒤 5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실질임금이 7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감소 폭을 나타냈기 때문에 일본의 소비 활동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틸리언트는 “실질임금이 감소함에 따라 가계 지출의 회복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