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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로열캐리비언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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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로열캐리비언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

항공주 강세 전망 속 크루즈는 비관 지속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시세판이 있는 곳에서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시세판이 있는 곳에서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JP모건이 6일(현지시간) 크루즈 대표 주자 로열 캐리비언 그룹을 '매수'에서 '매도'로 추천 의견을 한꺼번에 두 계단 강등했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항공업종이 내년 골디락스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유나티드를 비롯한 대형 항공주 매수를 강력히 추천한 것과 대조적이다.

항공 여객 수요는 확실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크루즈 여객 수요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비관이 바탕에 깔려 있다.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대니얼 애덤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로열 캐리비언 주가가 앞으로 20%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열 캐리비언은 이날 1.79달러(3.01%) 하락한 57.63달러로 마감했다.

애덤은 로열 캐리비언 1년 뒤 목표주가로 전날 마감가 59.42달러에 비해 20% 낮은 47달러를 제시했다.

앞서 그가 제시한 올 12월 목표주가는 106달러였다.

애덤은 아울러 로열 캐리비언 추천의견을 한 번에 두 계단 강등했다. '비중확대(매수)'에서 '비중축소(매도)'로 떨어뜨렸다.

로열 캐리비언은 올들어 25% 하락했다.

더 취약


크루즈 업계 전망 자체가 경기침체 예상 속에 좋지 않지만 로열 캐리비언은 경쟁사들에 비해 더 취약한 상황이라고 애덤은 지적햇다.

그는 로열 캐리비언의 부채비율이 내년 EBITDA(부채 이자 감가상각 등을 차감하기 전 순익) 대비 7.7배로 카니발의 6.8배, 노르웨이 크루즈의 7.0배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또 내년부터 2025년까지 로열 캐리비언이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고, 신규 선박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자금 소요가 많다는 점 역시 불리한 요인이로 꼽았다.

애덤은 로열 캐리비언이 내년말 4억달러 자금 부족에 맞닥뜨릴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로열 캐리비언 뿐만 아니라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등도 동반 하락했다.

카니발은 0.38달러(3.93%) 내린 9.30달러, 노르웨이 크루즈는 0.38달러(2.34%) 하락한 15.83달러로 마감했다.

항공, 내년 흑자 전환


반면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딛고 펄펄 날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전날 유나이티드와 델타 등을 매수 추천한데 이어 6일에는 민간항공사들의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세계 항공업계가 3년간의 슬럼프를 딛고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는 내년 전세계 항공업계가 47억달러의 비교적 '소규모'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항공여객 수가 4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IATA 사무총장 윌리 월시는 CNBC에 비록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황으로 정상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항공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0.89달러(1.98%) 상승한 45.92달러, 델타 항공은 0.12달러(0.34%) 오른 35.91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