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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니에 인기게임 ‘콜 오브 듀티’ 10년계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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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니에 인기게임 ‘콜 오브 듀티’ 10년계약 제안

EU 등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조사 강화 대응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일(현지시간) 블리자드액티비전 인수 합병 승인을 위해 블록버스트게임 ‘콜 오브 듀티’ 신작 발매와 함께 소니에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에서도 앞으로 10년간 발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의 블래드 제임스 사장은 이날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같은 내용을 기고했다.
소니의 게임부문 책임자 짐 라이언은 지난 9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에 대해 현재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3년간은 PS에서 발매하는 MS 제안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게임기 X박스 제조업체 MS가 소니에 새로은 제안을 제시한 것은 액티비전에 대한 690억 달러의 매수계획에 대해 규제당국의 조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S의 스미스 사장은 WSJ 기고에서 “소니가 제기하고 있는 잠재적인 반경쟁적 리스크의 주요한 부분은 MS가 콜 오브 튜티를 PS에서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MS는 이날 2023년부터 X박스의 새로운 게임 가격은 60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달 9일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EU집행위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및 PC 게임 유통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