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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조립' 폭스콘 정저우 공장, 12~1월 풀가동으로 회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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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조립' 폭스콘 정저우 공장, 12~1월 풀가동으로 회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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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정저우 산업단지. 사진=웨이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조립 공장은 12월 말~1월 초에 풀가동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10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방역 규제 강도를 높였고 짧은 기간 동안 ‘폐환관리’로 운영했다.
그러나 방역 규제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해 수많은 근로자들이 정저우 공장을 떠났다.

특히 폭스콘이 근로자를 대규모 추가 고용한 뒤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근로자들의 불만을 일으켜 공장 내부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공장 내부에서 충돌이 발생한 뒤 약 2만 명의 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중 대부분 근로자는 아직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지 않은 신규 근로자이기 때문에 생산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근로자 대규모 유출 사태 등은 정저우 공장의 생산 능력을 강타했으며 지난달 월간 생산량이 3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공장 내부 충돌 사태는 가라앉았고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는 완화됐다. 현지 정부도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폭스콘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을 풀가동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희망하기 때문에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내부 인원은 “신규 근로자 채용이 진행 중이며 생산 능력도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전반적인 생산 재개에 약 3~4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프로(Pro) 시리즈를 독점 생산하는 공장이자 전 세계 아이폰의 약 70%를 조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능력 회복이 시급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