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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폭로전문 어산지‧스노든 ‘트위터 복권’ 허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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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폭로전문 어산지‧스노든 ‘트위터 복권’ 허용할 듯



일론 머스크 새 트위터 총수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즉석 설문조사.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새 트위터 총수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즉석 설문조사. 사진=트위터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한 뒤 다른 나라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둘 다 내부고발 문제로 세계적인 인물이 된 공통점이 있다.

두 인물의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이 일으킨 국제적인 폭로 사건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됐다는 것.

그러나 이들이 트위터에서 다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새 트위터 총수가 4일(이하 현지시간) 두 사람에 대한 사면 여부를 놓고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묻는 즉석 설문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어산지와 스노든에 대한 사면에 찬성하느냐?”며 온라인 투표를 벌이기 시작했다. 마감 시간을 20시간 남겨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투표에 참여한 사람의 79.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앞서 머스크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권 문제를 트위터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결정한 사례로 볼 때 이들에 대한 복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