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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자율주행 승자는 모빌아이·엔비디아·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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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자율주행 승자는 모빌아이·엔비디아·우버"



지난 10월 나스닥 오프닝 벨을 울린 후 축하하는 인텔 및 모빌아이 경영진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0월 나스닥 오프닝 벨을 울린 후 축하하는 인텔 및 모빌아이 경영진 모습. 사진=로이터

자율주행 기술 부문 승자는 인텔 산하의 이스라엘 업체 모빌아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그리고 차량공유업체 우버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이들 3개 업체를 자율주행 부문 유력 주자로 평가하고 있다.

모빌아이 목표주가 42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퍼라구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모빌아이를 분석 대상에 처음 포함하면서 후한 점수를 줬다.

퍼라구는 '매수' 추천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42달러를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모빌아이 마감가 28.51달러에 비해 47% 높은 가격이다.

모빌아이는 말 그대로 자동차가 주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광학비전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른바 고등운전자보조(ADA)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운전자 보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개선되면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실적을 내는 업체이기도 하다.

이미 적응적순항통제(ACC)와 비상 제동 기능을 구현했다. 수십개 종류의 제품을 출시했고, 매출이 올해 18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2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아이는 주식시장의 이른바 '뉴비'이다. 인텔에서 떨어져 나와 지난 10월말 주당 21달러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다.

모빌아이, ADA 시장 장악


퍼라구는 ADA 시장이 2025년에는 70억달러, 2030년에는 27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모빌아이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모빌아이의 ADA 부문 매출이 39억달러로 전체 시장 70억달러의 56%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 우버도 승자


퍼라구는 엔비디아와 우버도 자율주행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빛을 감지해 주변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인 이른바 라이다(LIDAR)의 온갖 카메라, 센서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우버는 이같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사 소속 공유차량들에 장착해 가장 큰 활용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퍼라구는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로 22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또 우버도 '매수' 추천의견을 내놓고 50달러 목표주가를 내놨다.

모빌아이는 이날 1.26달러(4.42%) 뛴 29.77달러, 엔비디아도 2.12달러(1.25%) 오른 171.35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우버는 0.80달러(2.75%) 하락한 28.34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