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단 시츠가 이끌고 있는 씨티의 전략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역풍을 세계경제 성장둔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0.7%로 올해 전망치(1.9%)의 절반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인플레율은 4.1%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정점은 5.25~5.5%로 전망했다.
영국과 유로존은 올해 연말까지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며 수급 양면에서 에너지의 제약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금융‧재정긴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은 영국이 마이너스 1.5%, 유로존은 마이너스 0.4%로 내다봤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으며 내년은 5.6%의 성장을 예상했다.
한편 신흥국의 성장률은 3.7%로 잡았다. 인플레는 5.7%로 예측했으며 올해 전망치(6.7%)를 밑돌지만 주요국중에서는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