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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비디오게임 사업 부진 타개위해 해외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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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비디오게임 사업 부진 타개위해 해외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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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기술 거물 텐센트는 비디오게임 사업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베팅했다고 CNBC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는 12월 1일 해외 시장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오디오와 비디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텐센트가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기술기업들은 엄격한 규제 환경에 처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은 게임 사용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였고, 텐센트의 핵심 사업인 비디오게임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규제 당국은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일주일 동안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시켰다. 텐센트는 규제를 따르기 위해 얼굴 식별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사용자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또 규제 당국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게임 출판 심사를 중단시켰고, 텐센트 등 게임업체들은 신규 게임을 출시하지 못해 이익 창출 능력이 떨어졌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은 게임 산업 관련 규제 단속 강도를 낮췄지만, 게임업체들에 대한 영향은 이미 나타났다.

텐센트 3분기 중국 본토 온라인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매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텐센트 비디오게임 사업이 어려움에 빠져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핀테크와 상업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해 총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2%에 달했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새로운 사업 중점으로 삼았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할 중국기업과 협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BMW 등 다국적 기업은 텐센트가 개발한 일부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텐센트 외에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자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텐센트는 30일에 전거래일보다 0.49% 오른 287.2홍콩달러(약 4만8542원)로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