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는 장중 한때 6%와 4.3%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초부터 항셍지수는 약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199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주는 중국 규제 당국이 부동산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자금조달 재개 허용 소식 덕에 상승세를 보였다.
컨트리가든은 오전에 13% 넘게 급등했고, 룽후부동산은 9.8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1%, 선전성분지수는 2.172% 상승했고, 중국 상장 주식을 추적하는 CSI 300지수는 3.25% 올랐다.
28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421명으로 전날의 4만명보다 감소했고, 이는 이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21% 상승했고, 코스피는 0.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소매판매 수치가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하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0.53%와 0.66% 떨어졌다.
이날 아시아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시간 오후 3시에 열릴 코로나19 브리핑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뿐만 아니라 국제 유가도 코로나19 브리핑 전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유 선물 가격은 1.76% 올라 배럴 당 78.59달러(약 10만4265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85달러(약 11만2769원)로 2.28% 상승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