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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6개 카지노 운영업체, 향후 10년 운영 라이선스 확보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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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6개 카지노 운영업체, 향후 10년 운영 라이선스 확보 소식에 주가 급등

말레이시아의 젠팅은 두 번째로 마카오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의 젠팅은 두 번째로 마카오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마카오의 6개 카지노 운영업체는 향후 10년간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해 주가가 급등했다고 외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윈 마카오, MGM 차이나, 샌즈 차이나 등 6개 카지노 운영업체는 20년 전에 마카오에서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마카오에 500억 달러(약 67조250억원)를 투자했다.

라이선스 종료 전 말레이시아 카지노와 리조트 운영업체 젠팅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카지노 운영업체들은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젠팅은 두 번 연속 마카오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한 입찰에서 떨어졌다.

윈 마카오와 MGM 차이나 등 6개 카지노 운영업체는 “운영 라이선스 확보에 매우 영광스럽다”고 기쁨을 전했다.

운영 라이선스 확보 소식 덕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윈 마카오, MGM차이나, 멜코 인터내셔널과 샌즈 차이나의 주가는 각각 18.8%, 14%, 11.5%와 7.6% 급등했다.
게이밍 컨설팅업체 2NT8의 이사 알리다드 타쉬는 “마카오 정부가 기존 운영업체를 버리고 명성 높은 운영업체 한 곳만 확보하는 결과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팅은 경쟁에서 졌지만,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한 운영업체 중 현금이 떨어진 업체가 있으면 젠팅은 공동 파트너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도박할 수 있는 지역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카오의 카지노 수익은 경쟁지역인 라스베이거스의 6배로 집계됐다.

그러나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인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크레딧사이츠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골드스테인은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마카오의 관광사업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 마카오의 카지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봉쇄·방역 규제로 인해 2주 가까이 폐쇄된 적이 있다. 이는 카지노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은 마카오 정부의 약 8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된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카지노 운영업체뿐만 아니라 현지 정부의 수익에도 타격을 주었다.

피치레이팅스는 10월에 “마카오의 카지노 수익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마카오는 3년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를 다시 개방한다고 9월에 발표했다. 해외 관광객은 마카오에 도착한 후 일주일 동안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