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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투자자들, 채권시장으로 다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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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투자자들, 채권시장으로 다시 몰려든다

고수익 회사채·장기 국채 모두 매력적
연준 금리인하 낙관론에 수익률 하락

JP모건자산운영이 최근 장기투자 전망에서 채권투자를 추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자산운영이 최근 장기투자 전망에서 채권투자를 추천했다. 사진=로이터
채권 시장에서 도피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채권 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 국면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권 시장으로 투입된 자금의 규모가 크게 늘었으며 채권 수익률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외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양한 달러 부채로 구성된 미국 종합 채권 지수는 올해 지금까지 약 13% 하락했으며, 이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성과다. 그러나 이제 기준금리가 정점에 올랐다고 판단이 되고 채권이 글로벌 벤치마크 기준으로 3.7%의 상당히 매력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에 몰리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최근 장기 전망에서 "채권에 투자할 때"라고 추천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고등급 채권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강점을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안전한 투자등급 채권의 수익률은 약 5%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달 미국 회사채 펀드에 거의 160억달러(약 21조4300억원)를 투자했다.

리만 리비안 프리드슨 어드바이저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티 프리드슨은 "투자자들이 이자율이 이제는 오르기보다는 내려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빠르게 채권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우량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10월에 최고치인 6%로 상승했다가 현재는 5.4%가까이 하락했다. 지금은 낙관적인 자금 유입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EPFR의 리서치 디렉터인 카메론 브란트는 "10월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지금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비합리적인 낙관론이 생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의 채권투자 관심도 크게 늘었다. 지난 11일까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더 큰 규모다. KOSEF 국고채 10년 ETF의 11월 시총은 4170억원으로 지난 1월 평균 시총 2172억원에서 2배 가량 규모가 증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