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신흥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판매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두 번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7인승 승합차 ‘이노바 하이크로스(Innova HyCross)를 출시했다.
도요타는 지난 9월 인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반 크루즈 하이라이더(Urban Cruiser HyRyder) 판매에 들어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도요타의 이노바의 수석 엔지니어인 미즈마 히데키(水澗英紀)는 “이번 제품으로 친환경적인 차량의 확대가 보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투자자들은 세계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전기배터리 충전식 전기자동차(BEV)로의 이행이 늦다며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는 BEV로의 전환에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가 더 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완전 하이브리드은 전기로 단번에 운전할 수 있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내연기관을 보완해 배기가스를 줄일 뿐이다. 다만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배터리가 적고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