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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발 원유수요 둔화 우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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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발 원유수요 둔화 우려 하락

국제금값, 달러약세에 상승세 지속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원유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2.13%(1.66달러) 하락한 배럴당 7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4.78%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2.0%(1.71달러) 내린 배럴당 83.63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도 3주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번주에만 4.6% 떨어졌다.

이날 원유시장은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와 이날 대다수 시장이 조기 폐장하면서 거래량 축소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1987명으로 집계돼 2019년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베이징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방역 기준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당초 상한선으로 배럴당 65∼70달러 정도가 고려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상한선을 두고 회원국 간 이견으로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프라이스 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WTI와 브렌트가 모두 선물가격보다 현물가격이 높은 백워테이션 상태로 유가 하락이 지배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고 있는 확진자를 통제하기 위해 거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이름만 다를 뿐 봉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건은 봉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54%(9.40달러) 오른 온스당 175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