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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출하 부진 문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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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출하 부진 문제 안 돼"

전문가들 "내년 1분기 모두 만회 가능"낙관



한 고객이 뉴욕 맨해튼의 애플 매장에서 애플14 제품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한 고객이 뉴욕 맨해튼의 애플 매장에서 애플14 제품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 주가가 25일(현지시간) 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제조허브로 전세계 아이폰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이 코로나19 봉쇄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에 휩싸인 탓이다.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4의 고급 기종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를 생산하는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은 이들 기종이 연말까지 공급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애플의 분기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록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겠지만 4분기 매출 둔화는 내년 1분기에 모두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애플 실적에 충격은 없다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


애플은 생산 하청업체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 가동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말 언론 보도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정상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1주일 뒤 애플은 성명에서 공장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시인한 바 있다.

애플은 당시 성명에서 특정 제품의 경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출하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상황은 더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 공장에서는 급여와 근무 여건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공장 직원들이 공안과 충돌하면서 공안 차량을 뒤엎기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고 있다.

지금 주문하면 올해 못 받아


애플은 심각한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최신 고급 기종인 아이폰14 프로, 프로맥스는 소비자들이 지금 주문할경우 연말까지 구경도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 덜하면서 값이 싼 기본형 아이폰14과 아이폰14플러스는 그러나 지연 없이 제 시간에 배달 받을 수 있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고급 프로, 프로맥스 대신 값 싼 기본형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출 타격


에버코어의 아미트 다라야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차질로 인해 애플의 4분기 아이폰 매출 약 60억달러가 내년 1분기로 옮겨가게 됐다고 전망했다. 3분기 애플은 총 매출 901억달러 가운데 426억달러를 아이폰 판매로 거둬들인 바 있다.

다라야니는 그러나 애플 추천의견을 '실적상회(매수)'로 매기고 목표주가로 190달러를 제시했다.

웨드부시의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중국발 악재로 4분기 아이폰 매출이 약 5%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지금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 연중 가장 중요한 연말 쇼핑 대목 기간 중 애플 매출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브스 역시 '실적상회'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장기 차질 없어


다라야니는 비록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수요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문제될 일은 없다고 낙관했다.

아이브스도 긍정적인 측면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차질이 희소식은 아니지만 이는 수요측 문제가 아니라면서 펀더멘털에는 타격이 없다고 못박았다.

애플은 25일 2.96달러(1.96%) 내린 148.1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