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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매출 9.7% 하락에 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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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매출 9.7% 하락에 주가 5% '급락'

코로나19 방역 규제·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원인

인도 뭄바이에 개설한 샤오미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에 개설한 샤오미 매장. 사진=로이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코로나19 방역 규제와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하락한 704억7000만 위안(약 13조982억원)으로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705억2000만 위안(약 13조1075억원)을 밑돌았다. 이 중 해외시장 매출은 356억 위안(약 6조6169억원)으로 총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50%를 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의 51억7600만 위안(약 9620억6312만원)에서 59.1% 폭감한 21억2000만 위안(약 3940억4440만원)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매출이 하락한 것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020만 대로 지난해의 4390만 대보다 8.4% 감소했고,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내린 425억 위안(약 7조8994억원)이다.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3.6%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전 세계 52개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3위, 64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샤오미가 유럽에서는 점유율 23.3%로 2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판매 가격이 3000위안(약 55만7610원) 이상인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샤오미가 9월 글로벌과 중국 미유아이(MIUI)에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각각 5억6400만 명과 1억4100만 명이다.

3분기의 연구·개발 지출은 41억 위안(약 7620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왕샹 샤오미 사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많아졌고,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재확산도 회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각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방역 규제 강도를 높였고, 일부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은 봉쇄 조치를 취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는 3분기 매출 하락 소식으로 인해 이날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고, 전기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샹 사장은 “우리는 2024년 상반기에 첫 번째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샤오미의 전기차 연구·개발팀 직원은 1800명을 넘어섰고,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왕샹 사장은 “1~3분기 전기차 사업에 투자한 규모는 18억6000만 위안(약 3457억182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