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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경제학자들 "세계 경제 바닥찍었다…내년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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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경제학자들 "세계 경제 바닥찍었다…내년 반등 가능"

WSJ가 세계 경제가 내년에 큰 침체 없이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WSJ가 세계 경제가 내년에 큰 침체 없이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2022년이 지나가며 계속 악화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만큼 심각한 침체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세계 경제가 내년 중에 바닥을 찍었다가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깊은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WSJ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1월 미국과 유럽 최대 경제국들의 생산량은 감소하는 등 침체의 조짐이 보였으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 지표는 회복하는 등 혼합된 전망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리서치 기업 S&P 글로벌은 서비스와 제조업 활동을 포함하는 미국의 1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6.3으로 전월의 48.2에서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위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도 이전에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가스 공급을 중단한 러시아에 의해 경제적 피해를 덜 받았다.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의 아담 포센 회장은 "내년에 세계 경제의 75% 이상이 실제로 꽤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비교적 짧은 경기 침체를 겪고 2023년 4분기까지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경제학자들은 세계에서 둘째로 큰 경제를 가진 중국이 봉쇄정책을 완화하면 내년에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명확하다. 미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연 인플레이션이 얼마만큼 빨리 떨어질 수 있을 것인가이다. 아직 연준(Fed)이 얼마만큼 금리를 올릴지 그리고 언제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침체의 규모와 정도를 예측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은 내년에 0.5%의 약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따뜻한 겨울로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인 국내총생산(GDP) 5% 감소를 피하고 1.3% 감소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세계은행 총재인 데이비드 맬패스는 앞서 개발도상국들이 추가적인 경제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 완화는 내년 성장 반등의 핵심이지만 최근 감염이 급증하면서 과연 이 정책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전 세계 내년 성장률을 2% 근방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인 3.3%를 밑도는 기록이지만,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내년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