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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브라이언 카운티에 1조2500억 규모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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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브라이언 카운티에 1조2500억 규모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

연간 90만대 이상의 전기차량용 파워시스템과 45만대 이상의 통합 충전제어 장치 생산
최소 1500명 고용 예정으로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부터 본격가동 돌입

현대모비스가 미국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량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가 미국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량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제조 전문업체 현대모비스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신규공장을 건설한다. 완공되면 브라이언카운티에 들어설 전기차 전용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생산공장과 연계해 미국내 현대자동차 전기차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현대모비스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9억2600만달러(약 1조2500억원)규모 전기차 전력·부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20만평방피트(약 11만1483㎡) 면적에 들어설 현대모비스의 신규 공장은 연간 90만대 이상의 전기차량용 파워시스템과 45만대 이상의 통합 충전제어 장치를 앨라배마 공장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 기아의 조지아 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부터 본격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 시설의 기공식을 축하하며 그것이 우리 주 전체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촉발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단 2주 만에 해당 지역에 위치할 두 번째 공급업체를 발표해 주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곧 뒤따를 다른 일자리 창출자 목록이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존 시그레이브스(Jon Seagraves) 브라이언 카운티 개발 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공장 건설 소식에 환영의 의사를 밝혔으며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현대모비스의 브라이언 카운티 투자 프로젝트는 조지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공급망 개발 가속화를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신규로 건설될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력·부품 공장은 조지아에서 현대모비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부터 웨스트포인트에서 약 12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운전석과 섀시 모듈, 범퍼 어셈블리 등을 제조하는 차량용 부품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아 기아공장의 최대 협력업체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