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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트 분석가들 "뉴욕증시 산타랠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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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트 분석가들 "뉴욕증시 산타랠리 온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올해 연말 상승장인 '산타랠리'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펀더멘털이 아닌 주식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다.

차트 분석가들은 차트 흐름으로 볼 때 올 해 산타랠리가 예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흐름도 순탄치는 않아


12월에는 주식시장을 흔들 변수들이 많다.

연준이 물가지수로 가장 신뢰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0월치가 1일 발표되고, 2일에는 노동시장내 임금 상승 흐름과 노동수급 추이를 보여주는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또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가 시작되는 13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연준이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짐작케 해주는 지표들이다.

CNBC에 따르면 펀드스트래트의 기술전략책임자인 마크 뉴턴은 12월 주식시장이 쭉 한 흐름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예전에도 대개 변동성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뉴턴은 이전 흐름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12월 넷째주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 상승 흐름 굳히기가 나타난다면 그 시기는 12월 2~3주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턴은 다음달 산타랠리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22일 흐름을 지적했다. 그는 22일 상승세가 주식시장의 순탄한 연말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트 흐름으로 볼 때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다음달 초 4120으로 오르고, 이후 잠시 물러났다가 연말에는 4120,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62년


뉴턴은 주식시장이 1962년 흐름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에 따르면 1962년에는 S&P500 지수가 1~9월 첫 3분기 동안 21.4% 하락했다가 4분기에 12.1% 상승했다.

당시 흐름이 반복된다면 S&P500 지수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4분기 들어 지금까지 상승폭이 11.3%여서 좀 더 오를 수 있다.

뉴턴은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지금보다 3~5%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4064 돌파가 관건


RBC의 기술전략가 롭 슬리머는 주식시장이 지난달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로 가면서 오르내림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연말에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 이듬해 1분기까지는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때라고 설명했다.

슬리머는 이같은 흐름이 그동안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S&P500 지수 지지선이 3900이라면서 200일 이동평균선 지점인 4064를 뚫느냐 여부가 관건이라고 봤다.

슬리머는 4064를 돌파하고 나면 지수가 4100~4155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박스권에서 탈피해 이를 뚫고 나가면 그 다음 저항선은 8월 고점인 4300이라고 전망했다.

슬리머는 박스권에서 탈출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분기점은 4120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