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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마침내 "킨부른 반도" 탈환, 러시아 치명적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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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마침내 "킨부른 반도" 탈환, 러시아 치명적 패배

우크라 승전보 소식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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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가 파죽지세로 마침내 "킨부른 반도" 탈환했다. 러시아군으로서는 치명적인 패배이다. 우크라 승전보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는 환호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시세고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우크라 '최후의 고지' 킨부른 진격하면서 크림반도 턱밑까지 사정권에 들어왔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헤르손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이 여세를 몰아 '마지막 경계선'으로 꼽히는 드니프로강 건너편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州) 군정 책임자인 비탈리 킴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 하구 킨부른 반도 서부 지역을 대부분 점령했다고 말했다. 이 킨부른 반도는 미콜라이우 주정부가 관할하는 서부와 헤르손주(州) 권역인 동부로 나뉜다. 그 중 미콜라이우주 영역을 거의 모두 되찾았다.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드니프로강 도하에 성공해 킨부른 반도에 상륙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드니프로강과 흑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킨부른 반도는 드니프로강을 통한 수상교통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헤르손에서 후퇴한 러시아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드니프로강 동안과 육로로 수십㎞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킨부른 반도 탈환으로 크림반도 북쪽의 러시아군 보급로와 드니프로강 동안의 러시아군 방어선 측면을 포격 사정권에 넣게 됐다. 그동안 러시아군은 킨부른 반도에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하고 서쪽으로 40마일(약 64㎞) 떨어진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 오데사를 폭격해 왔다 이제는 그 반대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미사일 공습을 다시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 통신은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남부와 남동부의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한 지 8개월 만에 퇴각하는 수모를 겪은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을 목표로 공습을 퍼붓고 있다. 최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는 등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력시설 절반 이상이 크게 파손됐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