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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위기의 디즈니’ CEO 복귀…‘믿을맨’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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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위기의 디즈니’ CEO 복귀…‘믿을맨’ 첫 행보

DMED 책임자 해고·콘텐츠 유통구조 개편 등 경영혁신 단행

디즈니 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 사진=로이터
지난 20일(현지 시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해 언론계를 놀라게 한 밥 아이거(Bob Iger)는 다시 한번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경영자 중 한 명이 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디즈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거는 디즈니 CEO를 맡으면서 기본급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보상에는 최대 100만 달러의 연간 보너스와 목표 가치 2,500만 달러의 연간 인센티브 기반 보상이 함께 제공된다. 이는 아이거가 약 2,7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아이거의 임기는 11월20일에 시작해 2024년 12월31일까지이다.

2,700만 달러는 많은 돈이지만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날 때 받은 총액 4,600만 달러에 비하면 적다.
디즈니는 20일 밤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CEO 중 한 명인 아이거가 미디어 제국을 운영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할리우드의 가장 큰 회사에서 놀라운 발전이었다.

이번 발표는 디즈니가 크게 발전하고 면밀히 검토하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디즈니는 스트리밍이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 부진한 수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은 4분기에 1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 소식은 1년간 부진한 실적을 보인 디즈니의 주가를 폭락시켰다.

아이거는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 디즈니의 수장으로서 짧지만 험난한 재임 기간을 보냈던 밥 차펙(Bob Chapek)을 대신하고 있다.

21일 아이거는 디즈니의 콘텐츠 유통구조를 개편하며 CEO로서 첫 행보를 보였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디즈니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유통 부문(Disney’s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DMED) 회장인 카림 다니엘(Kareem Daniel)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DMED와 관련하여 아이거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DMED의 요소는 남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이 회사의 원동력이며 우리가 사업을 조직하는 방식의 중심에 속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