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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데브키 스틸, 50만톤 규모 제철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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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데브키 스틸, 50만톤 규모 제철소 개관

데브키스틸이 50만톤 규모 제철소를 개관한다. 사진=데비키스틸
데브키스틸이 50만톤 규모 제철소를 개관한다. 사진=데비키스틸
케냐의 데브키 스틸(Devki Steel Mills)은 콰레 삼부루 카운티의 삼부루 쳉고니구에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연간 생산량 50만톤 규모의 최첨단 제철소를 개관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데브키 스틸은 시트, 플랫, 앵글 등을 생산하며,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로 호마 베이 카운티의 자체 광산에서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이 제철소는 케냐 전국에서 철강 생산을 위한 최신 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철광석을 원료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철소는 원재료의 혼합이 필요하지 않으며 고품질의 선재와 빌렛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식 통합 철강 공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 수백만 케냐인의 삶을 변화시킬 인프라, 제조, 저렴한 주택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데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통합 제철소의 개관식에는 케냐의 윌리엄 루토(William Ruto)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층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렌드라 라발 데브키 그룹 회장은 이 제철소는 연간 50만 톤의 철강을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터 게이지 철도와 연결되어 케냐와 다른 지역으로의 운송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제철소는 전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가 그리드의 공급으로 보충된 내부 생성 전력을 사용하여 용광로를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철강 공장은 연속 주조 및 열간 스트립, 냉간압연코일, 주석 플레이트 라인, 2개의 직접환원철(DRI) 시설을 보유하게 되며 생산된 철강은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및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데브키 스틸은 케냐 국내 철강 시장 점유율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케냐의 가장 큰 철강 제조업체로 2년 이상 다각적인 성장을 해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